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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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에 대해 이해했다. (2/2) -너무나 잘 쓴 책 '장내 세균 혁명'을 읽고건강 2020. 12. 4. 01:36
왜 '장내 세균 혁명'이 잘 쓴 글인가 '빅데이터의 시대에 의미 없는 데이터의 홍수가 어쩌구....' 라고 도입부를 쓰고 싶지만 나는 잘 모른다. 다만 내가 모든 것을 다 기억할 수 없고, 무엇이 중요한지 추려내는 데에는 오랜 시간과 에너지가 든다는 점은 안다. 위의 그림 1은 정보의 유용함에 대한 사람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엿볼 수 있는 한 예시라고 생각한다. 위의 그림에서 사람들이 언급하는 것처럼, 나 역시도 정보가 쓸모 있어지는 진화의 단계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며 이는 다음과 같다. Data > Information > Knowledge > Insight > Wisdom > Action plan 비록 내가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는 나에게 유용한 행동 지침을 과감하게 추출해 내어 공유함으로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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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에 대해 이해했다. (1/2) -너무나 잘 쓴 책 '장내 세균 혁명'을 읽고-건강 2020. 11. 26. 01:15
장내세균 혁명 신경과 전문의 데이비드 펄머터의 책. 이 책은 ‘뇌-위장-장내세균’의 삼각관계를 명쾌하게 밝히면서 자폐증, 알츠하이머병 등 난치성 신경질환으로 알려진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새로 www.aladin.co.kr 근래에 다이어트 및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된 나는, 불균일한 혈당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막는 당질 제한 식단 (seowlite.tistory.com/26)외에도 유산균의 구성이 비만을 포함한 대사 질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접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최근에 뇌와 유산균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더 커넥션' 이라는 책을 읽고 포스팅(seowlite.tistory.com/29) 했다. 하지만 해당 글은 분노로 마무리 된다. 에머런 메이어가 쓴 책 '더 커넥션'은, 갈무리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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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었다.('더 커넥션'을 읽고)건강 2020. 11. 15. 17:36
- 책을 샀는데 논문을 끼워팔기 당했다.- 에머런 메이어가 쓴 더 커넥션이라는 책을 읽었다. 장 내 미생물군의 다양성이 우리 신체 내 DNA의 종류보다 많으며, 이 미생물군을 갈무리했을때 뇌(1.4kg) 만큼이 무거운 하나의 신체 기관(장신경계, 0.9~2.7kg)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작가는 강조한다. 이 책은 이를 뇌-장 축이라고 부르며 뇌장축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열거한다. 하지만 그 내용을 정리한 순서가 독자들의 입장에서 기억하기 쉬운 순서나 분류가 아니고 학술적으로 드라마틱한 것들을 보여주는 순서였기에 이 책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이 책에서 배운 내용들을 몇가지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장 내 미생물 군은 감정 및 보상 체계에 관여한다. (체 내 세로토닌의 95%는 장 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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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는(먹었던) 영양제들건강 2020. 11. 4. 23:36
과학 카테고리로 분류하기 참 애매하다. 어떠한 논증도 없이 그냥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향간에 알려진 내용을 비판없이 사전적으로 정리하여 (+ 약간의 관련 자료를 첨부하여) 공유한다. 멘탈 누트로픽(영어: Nootropic)은 인지능력, 기억력,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약물이다. 스트레스, 우울증도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생산성을 저해하므로 때에 따라서 항우울제도 누트로픽에 포함된다. 식전 Uridine: 도파민(보상감각) 수용체 활성화 Citicoline CPD choline: uridine이 되는 성분이자 아세틸 콜린 (기억/감정 조절 등) 이 되는 성분 L-tryptophan peptide: 세로토닌(안정감각)의 전구체 L-Tyrosine: 도파민의 전구체 GABA (gamma aminobutyr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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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대한 오해 '많이 먹어서' (당뇨병 전문의 에베 코지의 책을 읽고)건강 2020. 10. 21. 21:36
주변을 둘러보면, "그만 좀 먹어라." 는 말을 스스럼 없이 하는 사람들이 적잖이 존재한다. 타인에 대해서 거침없이 지적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것 처럼 이야기 하는 배경에는, 개인적인 요인들만 존재하지는 않는다. 분명 화자는 어딘가에서는 누군가의 취향과 능력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는 교양있는 사람이었을 수 있다. 그럼에도 이런 월권으로 여겨질 수 있는 행위가 너무나 쉽게 이루어지는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 미에 대한 갈망을 넘어 그것이 곧 권력처럼 여겨지는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을 수 있겠다. 때문에 그러한 지적들은 '삶에 꼭 필요한 것을 챙겨주기 위한 이타적 행위'로 정당화되는 것이다. 화자는 스스로의 의도가 이타적임과 동시에 청자가 스스로를 돌보는데 방임하였기에 도덕적인 우위가 있다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