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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낯
    창작/시 2020. 10. 20. 02:28

    2017-01-30 오후 9:56

    한 낯


    해가 뜨고 질 무렵
    한 번씩 한 그릇을 지불하는 일
    한 평방 십분지 일의 댓가는
    생각보다 비싸다 

    찬 새벽을 가르고
    한 뼘에 담아낸
    노모의 사랑과 온기

    그를 팔아
    하루의 빚을 탕감받는
    아들은 낯은
     
    모두가 깨어난
    한 낮에도 아직
    볕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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