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연기
    창작/시 2020. 10. 20. 02:26

    161101

    연기


    한 숨이 보이는 계절
    볕은 더욱 곁에 두고파
    진다

    김이 흩어져
    보이지 않는 점
    게서 부터 역류해 오는

    연탄 보일러 더운 김 내
    길 위 드럼통 구공탄 타는 내
    그리고 눈 앞에
    흐릿한 기억들의 일렁임
    피어오르네

    그 반대편으로
    기탓 줄 뜯어 내 듯
    걸음을 내 딛으면

    내 그림자의 길이는
    더 길어질런지
    아니면 짧어질런지

    그대, 볕에게 묻네

    '창작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출  (0) 2020.10.20
    한 낯  (0) 2020.10.20
    콜드 브류  (0) 2020.10.20
    여기 있었다.  (0) 2020.10.20
    제비  (0) 2020.10.20

    댓글

Copyright, 독수리부엉,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