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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은 뭘까? 시시각각 변하는 눈치 게임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를 읽고 2/2)
    경제 2021. 1. 27. 19:20

    지난 글(https://seowlite.tistory.com/38)에는 형성된 가격 대비 기업의 가치를 비교하는 몇몇 지수에 대해서 언급했다.

     

    흔히들 상승장을 Bull (황소) 로, 하락장을 Bear (곰) 으로 많이 묘사한다. 황소는 아래서 위로 들이받고 곰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기 때문이라는 비유에서다.

     


    하지만 가격은 시시각각 변한다.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시점에서의 가격을 예측하고 그에 맞게 대응하여 이득을 남기고 싶어한다. 풍년에 잘 보관한 곡식이 가뭄에 더 가치가 있듯이 말이다. 기업가치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하고자 하는 지표들을 이 책은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변화를 예측하는데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들이 도움이 된다.

    1. 상품이 되는 기업의 가치와 경쟁 구매자들의 존재
    2. 단/중/장기 평균 값
    3. 변화의 추세와 강도를 설명하는 보조지표들
    4. 과열/침체를 진단하는 지표들 (항상 같은 방향으로만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다는 특성을 통해 가격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준다)

    위의 네가지 항목들을 더욱 더 간단히 말하면,
    1. 수요와 공급
    2. 평균
    3. 변화 속도
    4. 변화 패턴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의 분류대로 책에 나온 모든 지표들을 중점 위주로 간결히 아래에 서술하였다.


    기본이 되는 정보 (상품이 되는 기업과 경쟁 구매자)


    0. 기업공시
    매출액의 추이 등을 보여준다. 분기보고서는 연 2회, 사업보고서와 반기보고서는 연 1회 제공된다. (나의 월급독립 프로젝트에서 참고했다.) 모두에게 공개되는 '합법적인' 정보 중 가장 자세하다. 지난 글 (https://seowlite.tistory.com/38 ) 에 언급된 기업가치 지표들은 당기에 평가된 가치이며, 이 가치들의 추이를 알고싶다면 반드시 공시를 확인해야 한다.

    1.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구매량
    2020년 1월 말 기준 외국인은 (투자운용회사가 주) 한국증시 시가 총액 대비 33.8%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의 내재 가치에 기반한 투자, 해당 산업의 성장성 기반의 투자, 안정적으로 높은 배당금 지급이 예상되는 회사에 투자, 시장의 재료(소식)가 기업가치에 영향을 끼치는 정도에 따른 투자를 한다. 기관투자자도 16% 정도 보유하고 있는 큰 손인데, 이 경우에도 투자의 방향은 외국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둘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높은 가중치를 갖는다.

    2. 거래량
    하루간 거래된 주식의 량. 하락세에는 파란색 상승세에는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있다.

    3. 매물대
    일정한 가격대에 거래가 집중되어 이 구간을 돌파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뜻 한다 가격대 별로 이뤄진 거래량을 횡형의 막대그래프로 표시한다.


    단기 평균값


    4. 봉차트
    하루 간 시작가격 최저가격 최고가격 종료가격을 알 수 있으며 종료가격이 시작가격 대비 올랐는가(빨간색) 떨어졌는가(파란색)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하루의 추이를 볼 수 있다.


    중/장기 평균값


    5. 이동평균선
    5-1 주가 이동평균선: 각 날짜의 가격을 동등한 가중치로 두고 원하는 일자 만큼의 주가를 평균을 낸 값.
    5-2 거래량 이동평균선: 원하는 일자만큼 이루어진 거래들의 평균값
    => 더 큰 단위의 이동평균선보다 더 작은 단위의 이동평균선이 높아 지거나 낮아 진다면 기존과는 다른 추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한다. 높아지고 있다면 상승세가 관찰된 것이고 낮아지고 있다면 하락세가 관찰된 것이다. 보통 관찰 일자의 단위가 정해져있지만, 이를 연속적으로 그리고 관찰하는 것을 그물망 차트라고 한다.


    변화의 추세와 강도 


    6. MACD (Moving Average Convergence Divergence)
    단기 이동평균선 (12일선)- 장기 이동평균선 (26일선)이다. 이 값이 양수면 26일대비 12일간 가격이 더 높다 (올랐다)는 뜻이고 음수면 반대의 뜻을 갖는다.

    시그널 곡선은 이 MACD값을 N일 (기본값은 보통 9일) 동안 평균낸 값이다. MACD 값이 변화의 속도라고 말하면, 시그널 곡선은 그 속도의 평균값이다. 그리고 Signal 곡선 보다 MACD 값이 높다면 속도의 변화가 양수 (가속도가 양수)라고 해석할 수 있으므로 좋은 신호이다. MACD값이 양수인데 Signal 곡선보다 낮다면, 아직은 가격이 증가세 이지만 그 증가하던 힘이 빠지고 있는 주의 신호로 받아들이면 된다.

    7. 추세선
    6-1 상승 추세선: 주가가 등락을 그리며 대체로 오르는 모양세를 취할 때, 저점을 연결하여 그린다. 지지선이라고도 부른다.
    6-2 하락 추세선: 주가가 등락을 그리며 대체로 내리는 모양세를 취할 때, 고점을 연결하여 그린다. 저항선이라고도 부른다.
    => 단기간으로 보면 지지선에서 사고 저항선에서 파는것이 이득이라고 한다.

    8. Stochastic fast & slow
    최근 등락폭중에서 당일의 종가 어디까지 올라왔는지를 보는 값이 FAST%K 이고 FAST%D는 이것을 지수 이동평균한 값이다. 지수이동평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면 될 것 같다.
    (https://m.blog.naver.com/gracekang7/221232491635) 


    뭐 간단히 얘기하면 최근의 이동값에 더 큰 가중치를 주는 방법으로 생각하면 된다. Stochastic fast는 %K %D를 비교하는 방법을 총칭한다. 이감이 너무 민감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있어 지수 이동한 값이 SLOW%K(=FAST%D), SLOW%D(=SLOW%K를 지수이동평균한값)이다. 

    저자는 Stochastic slow를 더 효율적이라고 권한다. 사용방법은 MACD와 유사하다. %K를 더 장기적 신호 %D를 더 단기적 신호로 해석한다.(예: 단기추세%D가 장기추세%K보다 상승세다면 이것을 과열로 해석할 수 있다. )


    혼란스러운 등락 정보를 제거하고 단순화 하는데 필요한 지표

    10. P&F 차트
    원래의 봉차트는 연속 상승세 또는 연속 하락세가 여러 날에 걸쳐서 일어나면 다른 봉으로 그림을 그리게 된다. 그러나 이 차트는 같은 추이라면 하나의 표시에 포함시켜 가격변동만을 보고 분석할 수 있도록 단순화 시킨다.

    11. 삼선전환도
    책에는 불성실하게 작성되어있지만, 이전과 동일한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때는 작성하고, 이전과 다른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일때는 이전의 방향 3개의 값을 합친것만큼 움직였을때만 표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조 
    http://help.bestez.com/qway/help/1-004.htm 


    시장의 과열/침체를 판단하는데 쓰이는 지표

    12. 이격률
    주가가 n일 평균값 대비 몇 %인가를 뜻한다. 해당 기준대비 얼마나 과열 혹은 침체인지 판단할 때 쓰인다.

    13. 투자심리선
    지난 10일간 전일 대비 상승 일수가 몇%인가를 뜻하며, 얼마나 과열 혹은침체인지를 알아보는 보조지수이다.

    14. OBV (On Balance Volume)
    주가 상승일의 거래량은 더하고 하락일의 거래량은 차감하여 그린 그래프. 하락세가 빠를경우엔 왜곡이 나타나므로 주의해야한다. 자세한건 다음 링크 참조.
    https://bagal.tistory.com/176 


    결과적으로 어떤 기업(0. 기업공시)을 경쟁자들(1.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의 구매량)보다 싸게(3. 매물대) 사야(2. 거래량)하는데, 그 가격이 옛날과 지금에는 얼마였고(4. 봉차트, 5.이동평균선), 얼마나 빨리 변하고 있으며(6.MACD, 7.추세선, 8.Stochastic fast/slow), 혼란스러운 단기 변화를 단순화한 수치와 비교하고 (10.P&F차트 11. 삼선변환도) 근래 변화의 패턴은 어떠한지를 관찰하여 (12.이격률 13.투자심리선 14.OBV) 가격의 변화를 예측하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주식거래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1. 좋은 기업을 찾아서
    (https://seowlite.tistory.com/38),
    2. 단기 추세 및 장기 추세를 관찰하기만 하면
    (현재 글, https://seowlite.tistory.com/40)
    이득을 남길 수 있을까?

    많은 전문가들은 거시적인 관점의 경제에 대한 이해 없이는 주식에 대한 이득을 남길 수 없다고 말한다. 금융시장에 돈이 몰리지 않는 시기에는 건강한 기업과 건강한 투자자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득을 남기기가 어렵다. 그리고 금융시장에 몰리는 돈의 양은 기준 금리나 환율 등의 영향에 매우 민감하다. (RPG 게임을 예로 들어 간단히 말하면.. 더 레벨업이 빨리 되는 서버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다음 글에는 이를 주제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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